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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태풍오는날 시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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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수호천사입니다.

 

한동안 바쁜일정과 코로나로 인해 커피 방문을 못해

포스팅을 오랫동안 미뤄 왔었는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9월 2일 태풍 마이삭이 동해 남부 지방을 지나간다고 하여

시골집 정비도 하고 바람도쐴겸 사촌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어릴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도 따서 깎아주시곤 했는데

이제는 두분다 돌아가시고 비어있는 집이 됐어요.

 

집을 처분하려 했으나 할아버지께서 손수 지으신 집이기에

다 같이 관리하며 지금은 펜션처럼 쓰고 있습니다.

 

 

시골에 가기로 한 시간이 늦어져 처음에는 갈지 말지 망설였어요

3시부터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해가 뜨길래

나중에라도 태풍 오면 그냥 다음날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6시에 시골에 출발했어요ㅋㅋ

 

가면서 마트에 들려 고기와 숯 먹을 것들을 사고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9시 정도였어요

 

 

바람은 조금씩 강하게 불고 있었지만 비는 안 와서

캠핑용 장작에 빠르게 불을 붙여두고 

집안 청소를 시작했어요ㅋㅋ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청소를 마치기도 전에 장작이 완성돼서

바로 고기를 올려줬습니다ㅋㅋ

이것저것 한다고 밥을 못 먹은 상태라 너무 배고파서 죽는 줄 았았어요ㅠㅠ

 

 

드디어 밥 먹을 시간입니다!!

하나는 돌판에 굽고 하나는 그릴에 구웠는데 둘 다 맛 좋았어요!!

솔직히 이날은 이게 끝이에요..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다 보니 기억이...ㅠㅠ

 

다음날 일어나서 마당을 나가보니 정말 태풍이 심하긴 했었나 봐요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날아다니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축구공도 있더라고요ㅋㅋ

 

이날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일만 했어요ㅠㅠ

심지어 정전이라 휴대폰도 보지 못하는...

 

그래도 바람은 잦아들어 산책 겸 동네를 돌아보기로 하고 

할머니 댁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메카 세타이어에 다녀왔어요

 

 

길쭉한 나무들이 바람 때문에 다 넘어갔더라고요ㅠㅠ

넘어진 나무들 때문에 입구에서만 봤는데

가끔  쩍쩍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겨우겨우 버티는 나무들이 있는 거 같았어요.

 

다시 집에 돌아와 청소를 하는데 너무 심심해서 

이번에는 바다로 가보기로 하고 차를 탔습니다ㅋㅋ

 

차를 타고 가는데 큰 사거리에 힘없이 떨어져 있는 신호등...

왜 정전이 됐는지 알 거 같았어요..

 

그리고 도착한 바다는 초코 에몽이 한가득이에요...ㅋㅋ

바다를 보면서 저희는 오늘은 집에만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집으로 갔어요ㅋㅋ

 

다음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 바다로 나갔어요.

바다가 예전 색을 되찾아서 근처 낚시 방에서

갯지렁이를 구매 후 짬 낚시를 했어요ㅋㅋ

 

캐스팅 후 5분 정도? 있었을 때쯤 입질이 와서 당기니

빵 좋은 도다리 한마기가 물어주었어요

 

기분 좋게 바닷바람 맞으면서 낚시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저희 집으로 가서 각자 짐을 가지고 출발할 때 

잡은 도다리는 회를 좋아하는 사촌에게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크기도 괜찮고 싱싱하니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순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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